우리 피부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가벼운 알레르기 질환에서 부터 경우에 따라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징후가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섣부른 민간 요법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마시고 피부 질환도 빠른 시일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가지 피부 연고를 정확한 진단없이 바르시는 경우 피부 질환의 상태가 모호해져 초기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피부 질환은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습진, 가려움증, 피부 알러지, 피부 묘기증
사마귀는 우리 몸의 말단 부위인 손과 발에 주로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주변으로 번지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마귀와 티눈은 비슷한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이 다릅니다. 티눈의 경우는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합니다.
치료: 냉동응고술, 레이저치료 등이 있으며, 냉동응고술은 치료 시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선호되는 치료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크기가 큰 사마귀나 티눈의 치료에 적합하며, 치료 후 후처치가 진행이 됩니다.
손발에 생기는 무좀은 습한 환경에서 무좀균의 번식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심하면 가려움증이나 발진, 이차적인 감염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발바닥의 무좀은 연고제를 먼저 처방하여 치료하며, 각질형이나 심한 습진, 알러지, 염증을 동반한 경우 경구제와 같은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해야하며, 치료 기간은 짧게는 1주에서 심한 경우는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발톱 무좀은 일반적인 손발 무좀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손발톱의 무좀의 경우는 외관 상 발톱의 모양이 보기싫게 바뀌는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무좀을 유발하며,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을 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경구 항진균제(먹는 곰팡이약)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치료입니다.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최소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톱 무좀이나 재발성 손발톱 무좀인 경우 1년 이상의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신경 주변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신경을 따라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수포성 질환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경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며,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치료: 항바이러스제를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포진발생 기간 및 치유기간을 앞당기고,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7일이며, 포진이 좋아지는 것은 2~3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본원은 대상포진 환자를 오랜기간 치료하여 왔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해서도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통해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의 치료도 전문적으로 진행합니다.
화상은 피부가 외부의 열로 인해 손상을 받아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화상으로 인한 피부의 열손상은 일반적인 상처와는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병원을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흉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초기에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는 화상 부위를 차갑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얼음을 직접 대어주는 것은 2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가장 좋은 냉각방법은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담은 통에 15분 이상 냉각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이후 가능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필요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